최근 인상깊게 본
넷플릭스 드라마 "정신병동에도 아침은 와요"
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2024년 현재를 살아가는 어른이라면
정신병을 앓는것이 대단히 특별한 일이 아님을 많이 느낄것이다.
나의 경우만해도 가족, 친구, 지인 등... 많은 주변 사람들이 여러가지 정신적 문제로 병원을 찾는 경우를 목격했다.
그런 저런 이유로... 사람들이 겪는 정신적 어려움에 대한 공부와 탐구를 많이 하게 되었던 것 같다.
나처럼 여러 정신적 어려움에 대한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재미있게 볼 드라마가 바로 이 드라마 이다.
정신병동에도 아침이와요
NETFLIX (2023.11 open)
드라마의 기본 정보는 아래와 같으니 굳이 설명하지 않겠고,
드라마를 보고 내가 생각한 내용을 글로 좀 풀어보려고 한다.
https://www.netflix.com/kr/title/81572595
(드라마 내용은 최대한 자세히 이야기 하지 않을거지만, 약간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있을 수 있음)
드라마에서는 조울증, 조현병, 공황장애, 강박증 등...
흔히 우리가 들어본 정신병에대해 다루고 있다.
그리고 드라마 속 정신병원에 입원한 환자들은 정말 우리가 흔히 주변에서 봤을것 같은 인물들이다.
그래서 이 드라마가 더 리얼한 현실처럼 다가왔다.
내 주변사람중에도
공황장애로 약을 먹는 친구들도 있었고...
고시생 오래 하다가 정신적 어려움을 겪은 사람이 있었고...
강박증으로 오랫동안 힘들어한 사람도 있었고...
우울증, 조울증을 겪은 사람은 매우 여러명 봤고...
최근엔 성인 ADHD 진단후 치료받는 친구도 봤다....
그리고.. 내게 가장 슬픈 기억이었던... 나의 옛 동창중 한 친구는
너무나 안타깝게도 스스로 극단적 선택을 한 아픔도 겪어봤다.
(ㅠㅠ)
심지어 그친구는 내가 평생 살면서 본 친구중에 가장 선하고 착한 친구였다.
과할만큼 친절했고, 항상 웃는얼굴이었다.
마치 이 드라마에 나오는 주인공 박보영 처럼 말이다.
드라마속의 다은(박보영)은... 매우 선하고
환자들에게 공감을 누구보다 잘해주는 사람이다.
그리고 그녀는 정신병동 간호사로 일하며 큰 사건들을 겪게되고.... 심각한 정신적 데미지를 입게된다.
그녀가 힘들어하는 에피소드에서
하늘로간 나의 친구 생각도 나고 너무 마음이 슬퍼져서
에피소드를 보는내내 눈물이 멈추지 않았다.
이 드라마는 누구나 정신병이 올수 있음을 매우 공감가는 스토리로 풀어낸다.
그리고 이 사회가 아직도 정신병에 대한 얼마나 많은 편견을 가지고 있는지를 이야기하고
드라마 속 인물 뿐만아니라 드라마를 보는 관객조차도
정신병이라는 것을 이해하고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그 현실을 담담하게 이야기로 녹여냈다.
무거운 주제지만 지나치게 무겁지 않고,
인물들의 사연은 절망과 닿아있지만, 그래도 희망을 가지고 싶게 만드는 매력있는 작품이었다.
https://youtu.be/k5krqTW1JpA?si=fVE4NTPoOQMNJLlw
위에서 말했듯..
친구를 하늘나라로 슬프게 보낸 경험을 한 후에 나는
주변에 힘들어 하거나 우울증 증상을 보이는 듯한 사람이 있으면 한번더 신경쓰게되고,
정신상담을 받을것을 권하기도 했다.
주변에 힘든이가 있다면,
작은 손이라도 내밀어야한다.
작은 관심이라도 보내야한다.
그리고 나 자신이 힘든 당사자라면... 주변에서 내미는 손을 꼭 잡고 버텨야한다.
사람사는 세상은 그런 온기가 있어야 마음이 다쳐도 회복하고 살아갈 수 있는 것이 아니겠는가.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정신병에 대한 생각을 다시한번 깊이 하게 만드는 좋은 작품으로 추천하는 바이다.
'보고기록 ◎ WATCH' 카테고리의 다른 글
BTS 진 이 벌써 제대라니!? 게다가 제대 기념으로 프리허그 허그회 행사를 한다고 한다 띠용 (1) | 2024.06.06 |
---|---|
오징어게임 시즌 2 - 2024년 기대작 넷플릭스 K drama / 배우 라인업 소개 (0) | 2024.05.24 |
민희진 밈 하이라이트 어록 모음 - 하이브 민희진 사태 걸크러시 미니진 (2) | 2024.04.26 |
요즘 초딩딸이 빠진 아일릿 ILLIT - 하이브 신인 아일릿 멤버 나이 국적 (2) | 2024.04.15 |
그 시절, 난 신동엽 이소라 루머가 진짠 줄 알았다... (슈퍼마켙 소라 리뷰) (1) | 2023.12.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