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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탐구 ◎ LIFE

[초딩찐리뷰]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초딩 딸과 다녀오기

by 정리요정 YY 2024. 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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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형무소 역사관

 

초등학교 5학년때부터 역사를 배운다고 한다. 역사에 대해 아직 흥미가 별로 없는  아이를 위해 정말 살아있는 역사적 현장을 목격할 수 있는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을 다녀왔다. 

예비 초등 5 아이와 다녀온 후기를 공유하고자 한다. 

 

 

1. 내부 맛보기 사진들

2. 나의 감상

3. 초딩딸의 감상

4. 장단점

 

 

 

 

 

 

 

위치는 독립문역에 바로 앞에 위치하고 있어서 지하철 이용하기가 편리하다.

 

 

 

 

전시관 입구로 들어가서 "화살표"로 표시된 전시동선을 따라서 보면 자연스럽게 건물 한바퀴를 돌 수있다.

 

눈오고 추운 평일 시간대라 사람이 많진 않았다. 

저곳 전시관 입구로 들어가면 된다.

 

1. 내부 맛보기

실제 사용된 물건들이라고하니... 기운이 무서운 느낌...

1층 간략히보고 2층으로 동선 이동.

계단이.. 정말 옛날 80년대에 보던 계단.... 

형무소시절 쓰던 그대로인 것일까.

 

 

 

 

 

독립운동한 의병장 사형 판결문

의병장의 칼

 

 

3.1운동에 쓸 태극기를 찍어내던 목각판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아는 유관순... 

 

그리고 이름은 모르지만 이곳에서 고초를 겪었을 수많은 얼굴들....

 

 

진짜 사진들이 이렇게 보존되고있다.

 

 

 

그리고 소름끼치게 무서운 사형장에 올랐을.... 얼굴들..

 

그리고 끔찍했던 역사의 보존.... 

 

 

차마 무서워서 들어가볼 엄두는 안났던... 고문용 관짝.

 

이곳에서  고통받았을 영혼들을 생각하면... 

 

 

 

 

 

2. 나의 감상

 

공간이 주는 압도감, 분위기... 

역사를 머리로아는게 아닌 몸으로 느낄 수있는 공간이다

한국 역사의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와서 보라고 추천하고 싶다. 

 

 

 

 

3. 초딩딸의 감상

우선 딸이 너무 무서워했다.

솔직히 이제 5학년이나 되고 했으니... 이정도는 이성적으로 받아 들일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아직은 겁이 많은 초딩이었다. 고문당하는 모형은 한두개 정도고 무서운 장면이 있는 건 아닌데...

그냥 적혀있는 역사적 사실과 분위기가 사람으 공포스럽게 만드는 것같다.

겁이 많은 아이라면, 더 큰 다음에 가는게 날것같다. 

아는 누군가는 어릴때 여기 갔다가 트라우마 생겼다고 하더라

예전에는 잔인한 모형이 꽤 많았던것 같다

아마 민원이 많았던지.. 그렇게 끔찍한 느낌의 모형은 거의 없었지만, 그냥 공간자체가 감옥이다보니 조금 무서우니 심약한 사람들은 안가시는게 날것 같다. 

 

초등 딸 입장에서는 독립운동의 역사에대해 생각하는 시간이었다고 한다.

사실 나는 지식을 쌓게하고싶은 생각은 전혀없었고,

앞으로 초중고 10년동안 역사를 왜 배워야하는가를 조금이라도 느끼길 바랬다

박물관 갔을때는 좀 지루해하는 경향이있는데

여기는 그나마 공간을 체험하는 느낌의 역사관이라서 지루해 하진않았다

사형장 모형쪽에선 아이랑 나도 같이 눈물 쪼끔 날정도로 마음이 슬펐다.

 

 

 

 

 

 

 

4. 장단점

 

조금 무섭지만 가볼만하다.

공간을 꽤 잘보존해놨고, 동선을 따라가며 독립운동가들의 심정과 과거의 슬픔을 느낄수 있게 해놨다. 

 

심약한 분, 또는 뭔가 영적으로 잘 느끼는 분은 안가는게 좋을것같다

고통스러운 역사의 장소라 그런가 기운이 좋지 않다... 

다녀와서 잠이들때까지도 뭔가 스산한 기분이 들었다ㅠㅠ

기분탓일수도 있겠지만..

 

 

곧 3.1절인데,

정말 대한독립만세! 대한민국 만세를 외치고 싶은 하루였음